[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에서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개각으로 국정 분위기 쇄신을 꾀한 모양새다.

우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국(54)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지명됐다..

한때 유임이 유력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58·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64)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또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낙점됐다. 조 후보자의 경우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

신임 보훈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지명됐다. 주미대사에는 초선인 이수혁(70)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4)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사의를 표명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는 한상혁(58·사법고시 40회)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은성수(58·행시 27회) 수출입은행장이 낙점됐다.

차관급 인사도 있다. 신임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장은진 기자 jej4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