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어폰잭 등 삭제하고 불필요한 디자인 과감히 삭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불필요한 디자인을 과감하게 삭제하는 미니멀리즘을 적용했다. /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을 출시하면서 필요없는 요소는 최대한 빼는 마이너스 디자인을 채택해 ‘미니멀리즘’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이전에 선보인 갤럭시S10과 다른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베젤(테두리)을 비롯한 불필요한 디자인요소를 과감히 삭제했다.

갤럭시노트10은 (플러스 기준) 갤럭시노트9보다 화면 크기는 6.4인치에서 6.8인치로 늘어났지만 본체 크기는 161.9x76.4㎜에서 162.3x77.2㎜로 큰 차이가 없다. 반면 두께는 8.8㎜에서 7.9㎜로 1㎜ 가까이 줄었고 곡률이 풍부한 갤럭시S10과 달리 엣지를 줄여 그립감을 높였다.

전면 카메라 홀 크기도 기존보다 줄어들면서 우측 상단에 구멍이 난 갤럭시S10과 달리 구멍이 가운데 자리 잡았다.

오른쪽에는 버튼을 아예 없앴고 전원 버튼을 왼쪽 빅스비 버튼과 통합했다. 특히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처음으로 이어폰 잭이 없어졌다는 것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를 비롯한 무선 이어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과 사용자들의 경험을 종합해 과감하게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미니멀리즘은 제품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상품패키징에도 적용해 다양한 부품을 감싼 패키지를 단순화해 자원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과 비닐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다.

갤럭시노트10과 함께 소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40㎜, 44㎜ 2가지 크기로 출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베젤을 줄여 더 큰 화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 팀장(전무)은 “디자이너로서 노트10이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10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며 “글라스와 빛을 결합해 어떤 것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로운 컬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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