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디어문화향유 지역적 격차 해소, 소외계층 배려 및 접근성, 경제성 측면 우위
서부산 미디어문화 허브, 영화·영상·미디어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문화 활성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건립 위치도. /사진=부산시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칭)'의 건립대상 부지로 강서구 현(現) 강서도시재생열린지원센터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는 부지선정을 위해 지난 6월 서부산권 4개 구로부터 부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 현장조사와 자문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중교통 접근성, 구유지 활용에 따른 경제성, 추진과정의 안정성을 비롯한 미디어문화향유 지역적 격차 해소 면에서 당초 공약취지에 강서구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부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 추천부지는 평생학습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문화원, 공연장 등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각 시설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부산대개조 비전' 일환으로, 동부산에 집중돼 있는 영화·영상·미디어인프라를 서부산권에 확충해 동·서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디어 향유 대중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약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200㎡ 규모로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영상·라디오스튜디오, 영화상영관, 디지털교육실, 미디어도서관, 동아리방 등으로 구성되며 미디어교육, 시민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마을공동체미디어 및 소외계층 미디어 활동지원, 지역문화시설 연계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서부산권 미디어문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연령층 누구나 디지털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시설로 구축할 것"이라며, "서부산권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민주적 소통문화 확산과 새로운 소통모델을 만들고 지역 커뮤니티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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