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타인, 극단적인 선택 감행한 듯
제프리 엡스타인 사망 소식에 음모론 지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미성년자 20여 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 등으로 교도소 수감 중이던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은 교도소 감방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국의 전·현직 고위급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그의 죽음에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현지 매체 뉴욕타임스는 "엡스타인이 10일(현지시간 기준) 오전 6시 30분께 교도소 감방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보수 성향이 강한 미국의 배우 겸 코미디언 테런스 윌리엄스는 "엡스타인이 빌 클린턴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리트윗해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자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터무니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교도소 관계자가 그의 죽음을 명백한 자살로 보고 있다"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엡스타인이 연방 교도소 구금 하에 명백한 자살로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지난 2002 ~ 2005년 플로리다와 뉴욕 자택에서 미성년자 20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돼 기소됐다. 이번에 유죄가 확정되면 최장 45년형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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