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그니처 상품 300개로 확대 운영해 차별화
롯데마트 모델들이 PB 브랜드 '스윗허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롯데쇼핑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롯데마트는 자사 PB(Private Brand)를 전면 재검토해 기존 38개에서 10개로 압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PB 브랜드 압축의 핵심은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대표 상품 출시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에 있다. 롯데마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통해 카테고리의 성장성 및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10개의 브랜드를 선택했다.

10개 브랜드로 초이스엘, 요리하다, 온리프라이스 등이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각 브랜드 별 가치에 걸 맞는 상품 개발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고객 경험의 질을 한껏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각 브랜드별로 가성비를 넘어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그니처 상품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총 200개까지 시그니처 상품을 늘리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총 300개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부터 '스윗허그(Sweat Hug)' 착즙 주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국내 전체 착즙 주스 시장 성장률이 21.4%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마트 착즙 주스 카테고리는 '스윗허그' 인기에 힘입어 7.7%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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