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유정 변호사 화제
고유정 변호사, 사건 맡은 이유는?
고유정 변호사가 화제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고유정 변호사가 화제다.

고유정의 변호인은 12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정봉기)의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들은 뒤 “그동안 경찰과 검찰에서의 왜곡된 정보가 세상에 알려져 진실이 가려졌다”며 “아버지 없이 살아갈 아들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선처 받아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7월 고유정 측이 선임한 변호인 5명은 시민들의 비난을 의식해 사임하였지만 '촛불 판사'로 불린 인물 신임 변호사는 본인이 소속되어있는 로펌을 나와 다시 고유정 사건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유정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 "공판기록을 봤더니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변호사 선임을 다시 맡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 변호사에게 혹시 비난이라든가 일정한 손해가 끼칠 것을 부담스러워해서 다니던 로펌 회사는 퇴사를 했다" 고 밝혔다.

한편 고유정 측은 "세계 최초의 계획 없는 계획살인"이라며 검찰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고유정 측은 "검찰이 계획적 범행 증거로 내세운 흉기는 요리, 화학제품은 청소, 수면유도제는 수면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휴대전화로 범행 방법을 검색한 정황 역시 일상적 검색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변호인은 모두 진술에서 “(고유정이) 피해자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며 “피해자의 변태적인 관계 요구에 고유정은 사회생활 하는 전 남편을 배려했다”라고 주장했다. 아들과 면접 교섭이 이뤄지는 날 피해자가 고유정에게 스킨십을 유도했고,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남편의 시체를 CCTV가 있는 곳에서 유기한 것을 보면, 우발적 범행 후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벌인 일"이라며 계획 살인을 부인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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