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송가인, 전남 관광 홍보대사는 무보수
송가인,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행사 홍보대사는 보수
송가인. 미스트롯 송가인의 전남도 홍보대사 출연료가 논란이다. / 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스트롯 송가인의 전남도 홍보대사 출연료가 논란이다.

지난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현재 '전남 관광 홍보대사'와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송가인은 나주 농업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출연료로 3,500만원을 받았다.

반면 2019년 7월 열렸던 '전남 관광 비전 선포식'에서 '전남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가인은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전남 관광 홍보 대사는 무보수가 원칙으로 그야말로 지역에 자원봉사 하는 성격의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12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연예인 홍보대사의 경우 '무보수'라는 예산 집행지침을 만들었는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홍보대사를 맡은 연예인에게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각 행정부처에 권고한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 위반이다.

연예인 홍보대사의 고액 모델료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자 기재부는 2017년도 예산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어 '정책·사업의 홍보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 보상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지침을 매년 예산 지침에 포함해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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