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담은 연극 '치마'가 보은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극단 청년극장의 '치마'는 많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만석을 기록했다.

'치마'는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투쟁하면서도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풀기를 멈추지 않았던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픽션화한 작품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겪은 아픔과 여성의 수난사를 다루고 있다.

'치마'는 지난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채승훈 씨가 희곡을 쓰고 연출했다. 작품 속에는 40여 곡의 음악이 삽입돼 있다. 유명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김석원 남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이 모두 작곡했다.

보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치마'는 15일 청주에서 2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치마'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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