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이 첫 번째 서비스를 공개했다.

음악 스타트업 회사 스페이스오디티는 팬덤 연구소 블립의 첫 번째 서비스로 K팝의 현황을 알 수 있는 케이팝 레이더가 정식 오픈됐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팝 레이더는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BTS(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K팝 아티스트들의 팬덤 규모, 변화량을 측정한다. 아직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아티스트는 일정한 조건에 부합 시 자동으로 추가된다.

케이팝 레이더 내 데이터보드에서는 유튜브의 K팝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1시간 단위 업데이트)와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팬 카페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공식, 개인 계정의 구독자(1일 단위 업데이트) 증감 추이 등이 1일, 7일, 30일 단위 그래프로 제공된다.

또한 아티스트별 전용 대시보드인 아티스트 카테고리에서는 데이터보드에 기록된 각 아티스트의 모든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는 '1억 뷰', '2억 뷰' 등의 뮤직비디오 재생 수 마일스톤을 배지(badge) 형태로 보여준다. 

이와 관련 스페이스오디티 관계자는 "K팝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 팬덤의 규모와 추이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국내 음원차트와 음반 판매량 밖에 없었다"며 "더는 음악의 소비가 CD 구매와 음원 소비로만 한정되지 않고 SNS 반응 및 유튜브 등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됨에 있어 시대 흐름에 맞는 현실적인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 달 안에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담긴 '2019년 K팝 데이터 세계지도'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따.

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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