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민규 "'퍼퓸' 윤민석과 싱크로율 60%, '호구의 연애'가 내 모습"
[인터뷰] 김민규 "'퍼퓸' 윤민석과 싱크로율 60%, '호구의 연애'가 내 모습"
  • 신정원 기자
  • 승인 2019.08.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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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호감형 이미지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가 있다. 바로 김민규다. 김민규는 최근 KBS2 '퍼퓸'에서 윤민석으로 분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월드 스타부터 서이도(신성록)-민예린(고원희)와 삼각관계를 겪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 첫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규는 "그런 타이틀이 부담스러웠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캐릭터에 애정을 갖고 몰입했다"고 말했다. 데뷔작 Mnet '몬스타'(2013)를 시작으로 tvN '시그널'(2016), '이번 생은 처음이라'(2017), 영화 '잡아야 산다'(2016), '속닥속닥'(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키운 김민석. 이제야 빛을 본 그는 올해 꼭 연기로 상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열심히 해서 연말에 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돌 출신 월드 스타 윤민석 캐릭터를 연기했다.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던 것 같나.
"60%였던 것 같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었다. 민석이는 장난기가 많지만 그 안에 진심이 있는 친구였다. 그 점은 나와 비슷하다. 나 역시 장난기가 많지만 진지할 땐 굉장히 진지하고 솔직한 편이다. 그런 부분은 민석이랑 닮았다. 조금 아쉬운 건 민예린을 너무 쉽게 포기한 게 아닌가 싶다. 실제 내 모습은 예능 '호구의 연애'에서의 모습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정말 적극적으로 표현한다.(웃음)"
 
-같은 여자 다른 모습의 고원희, 하재숙과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원희 선배랑은 동갑인데 먼저 말을 놓자며 다가와 줬다. 극에서 현실 친구 케미가 잘 나온 것 같다. 재숙 선배는 힘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확신을 갖지 못하고 연기할 때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는 작가님, 감독님이 민석에 대해 잘 알았지만, 시작하고 나서는 네가 민석이에 대해 가장 잘 안다'라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그래서 그런지 애드리브가 많이 나왔다. 꿈에서 예린이와 결혼할 때 예린이의 모습이 원희 선배에서 재숙 선배로 바뀐다. 그때 '악귀야 물러가라'라고 외쳤는데 애드리브였다.(웃음)"
 

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폐교에서 이부형인 서이도에게 '어렸을 때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장면이다. 그전까진 민석이의 깊은 스토리가 안 나왔다. 민석이를 연기하는 입장에서 그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김민규에게 '퍼퓸'이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연기에 대한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준 작품이자 훗날 다시 한 번 뒤돌아볼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첫 주연을 맡으면서 나의 가능성을 알게 됐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봤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갖고 재미있게 연기할 것 같다."
 
-연기도 연기지만 사랑에도 적극적이더라. 최근 예능 '호구의 연애'에서 여성 출연자와 러브라인을 그려 화제가 됐다.
"사실 '호구의 연애'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형들 그리고 여성분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힐링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분께 설렘을 느끼고 호감이 생기더라. 그분의 입장도 있고, 서로 바빠 연인으로 발전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설레는 감정이 있는 건 사실이다.(웃음)"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
"내적으로 성숙한 분이 이상형이다. 서로 배울 게 있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연애를 선호한다. ('호구의 연애' 출연자인) 채지안 씨가 이상형에 가까운지는 모르겠다.(웃음) 어느 순간 (내가) 빠져있었다."
 

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민규 /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예전에 JTBC '크라임씬3'에선 탐정 보조로도 나왔다. 또 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나.
"'런닝맨'처럼 미션을 수행하는 유쾌한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다. 워낙 스포츠도 좋아하고 방탈출 같은 게임도 좋아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 맛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좋다. 생각보다 진짜 많이 먹는다.(웃음) 예전에 배우 성훈 형이랑 양꼬치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둘이서 52인분을 먹었다. 둘이 먹방 예능 프로그램을 찍어도 재밌을 것 같다."
 

-올해 세운 목표가 있다면.
"연말에 상을 타고 싶다. 어떤 상이든 상을 타는 게 목표다. '신인상'이면 너무 영광이다. 그러려면 열심히 활동해야 되는데 '퍼퓸'을 발판 삼아 앞으로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