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국내 전기차 맏형 현대 '코나' 함 붙자
테슬라 '모델3', 국내 전기차 맏형 현대 '코나' 함 붙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8.15 09:34
  • 수정 2019-08-1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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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0위에 '코나', '모델3' 나란히 이름 올려
보조금 받으면 가격면에서도 경쟁체제 돌입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테슬라가 2년 만에 신차 '모델 3(Model 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앞서 출시해 국내시장 맏형 격인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와 전기차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현대차 코나와 테슬라 모델3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코나는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13만3971대로 66위를 기록했다.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67.2% 증가하며 순위가 115위에서 66위로 49계단 뛰었다.

테슬라 모델3 역시 순위가 출시 후 빠르게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169위에서 85위로 안착했다. 

현대차 코나와 테슬라 모델3은 하이브리드 대 전기차로 친환경 차로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3'은 5인승 배터리 전기차(BEV)로 스탠더드 렌인지 플러스와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개 트림을 선보였다. 가격은 각각 5239만 원(표준형), 6239만 원, 7239만 원부터 시작된다.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버튼에서 모든 차량의 컨트롤이 가능하며, 전면 글라스 루프는 개방된 시야를, 커스텀 오디오 시스템은 스튜디오 같은 실내 사운드를 제공한다.

1회 충전 시(완충 기준) 최대 499㎞(미국 EPA 인증 기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1㎞,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모터 출력은 전 155㎾, 후 205㎾로 모터 토크는 각각 240Nm, 420Nm이다.

모델3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스트한 차량 중 최저 부상 확률을 기록했으며, NHTSA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별 5개의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최근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도 별 5개를 받았다.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코나 EV 충전차량/사진=현대자동차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코나 EV 충전차량/사진=현대자동차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해 진다. 이에 테슬라 모델3은 가격 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는 현대차의 코나EV가 높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코나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1.6 엔진, 6단 DCT,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당 19.3㎞다.  판매 가격은 모던 4650만 원, 프리미엄 4850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 중반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또 현대차 최초로 가정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카투홈이 적용했다. 여기에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3분할 화면 ▲자연어 기반 카카오i 음성인식 ▲지도 무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한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기존 코나와 비교해 한층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등의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다"며 "테슬라 모델3 출시에 국내 전기차 시장 맏형인 현대차 코나와 본격적인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