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대문형무소, 일제강점기 독립 투사 투옥했던 곳
서대문형무소, 1987년 까지 사용
서대문형무소, 1998년 일반인에게 역사 유적지로 개방
서대문형무소. 광복절인 15일,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대문형무소는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의 독립 투사와 해방 이후 군사 독재 시절의 민주화 운동가를 수감하였던 과거 악명 높았던 감옥이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87년 경기도 시흥군 의왕읍으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되었다.

또 서대문형무소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이기도 하다. 크기는 부지 19만 8,348m2, 연건축면적 26,446m2, 수감 가능인원 3,200명으로 알려졌다.

서대문형무소는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민족의 근·현대사와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1995년 공사를 시작하여 1998년 11월 개관하였다.

서대문형무소 역사 박물관은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있으며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관사와 고문실로 쓰이던 역사전시관에는 영상자료실,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재현한 매직비전, 형무소역사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벽관·독방 등의 옥중생활실 등이 있다. 이밖에 사형장 옆에 시신을 몰래 버리기 위해 만든 시구문이 복원되어 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1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노인·6세이하·장애인·국가유공자는 무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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