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원웅 광복회장 독립군 부모 밑에서 태어나
김원웅 광복회장 2015년 '민주통일정치포럼' 창립
김원웅. 광복절인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광복절인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1944년 중화민국 충칭 시에서 조선의열단 김근수 지사와 여성 광복군 전월선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8.15 광복 후 가족들과 충청남도 대전부에 정착하였다. 이후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재학 중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6.3 항쟁에 참여하였다가 투옥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졸업 이후 민주공화당 사무처 직원 공채에 합격하여 당료로 근무하였다.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고 민주정의당이 창당되자 민주정의당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자유민주연합 이인구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노무현, 김정길 등과 통합추진국민회의를 조직하였다. 1997년 3김 정치 청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한나라당 창당에 참여하였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의 보수적 노선에 반발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고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간접 지원하였다. 2003년 개혁국민정당을 탈당하여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2006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김창수 후보와의 세번째 대결에서 패배하고, 제5회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었다. 이 후 재야에서 활동하던 중, 2015년 NL계 통일운동가 등과 함께 '민주통일정치포럼'을 창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3월 13일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를 발족시키며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편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낡은 이념 상흔 씻고 자주통일국가 완성한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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