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시영이 김준형 학생으로부터 '김군자 블렌드'를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호종료아동 지원캠페인 #열여덟어른 캠페인이 리뉴얼되어, 2차 캠페인 오픈을 앞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엔 직접 시설퇴소한 아이들이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중한 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캠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한명인 김준형 장학생(김군자 할머니 기금으로 지원된, 시설퇴소 대학생 장학금 수혜자)이 돌아가신 김군자 할머니를 떠올리면서 만든 커피원두 블렌딩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같이했던 인연으로 준형학생이 만든 커피를 선물받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김군자 할머니를 통해 나도 누군가를 도울수있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준형 씨가 너무나도 아름답다"며 "꽃향이 나는 원두로 꽃처럼 살다가신 김군자 할머니 인생을 표현했다고 한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김군자 할머니는 17살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아픔을 겪었다. 귀국한 뒤로 어렵게 생을 이어오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군자 할머니는 생전 나눔을 몸소 실천한 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모 없이 자란 학생들을 돕고자 정부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그 수혜자인 김준형 학생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김군자 블렌딩'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아름다운재단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진행 중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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