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기술 고도화 통해 환경 개선 기여…국내 시장 넘어 해외 시장 개척 추친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동양피엔에프(대표 조좌진)가 지난 14일 독일의 엔지니어링 및 플랜트 건설 전문 회사 엔바이로썸(Envirotherm)과 전기집진기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집진기(Electrostatic Precipitator)는 발전소 및 제철제강, 시멘트 등의 산업설비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분진)를 코로나 방전(corona discharge) 원리로 99.9% 이상 제거하는 장치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이송설비와 더불어 신사업인 환경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전기집진기의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기존 탈황설비 및 탈질설비와 더불어 연소가스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최근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규제에 부응하는 설비와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제거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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