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 가족 응원
양종희(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KB손해보험 사장이 미혼모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기부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KB손해보험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KB손해보험은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 자원봉사 릴레이 ‘희망봉사 한마당’

KB손해보험은 매년 2회에 걸쳐 한 달씩 ‘KB희망봉사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연말연시인 12월 진행되는 KB희망봉사한마당은 KB손해보험의 전사적 나눔 캠페인이다. 임직원 및 영업가족 2만여 명의 대대적인 참여 속에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캠페인 기간 한 달 간 18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KB스타드림봉사단’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제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팀 별로 자체 수립한 계획에 따라 지역 복지센터와 아동센터 등을 찾아 이웃들과 사랑을 나눈다. ‘희망 봉사 릴레이’ 활동은 나눔의 가치를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내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릴레이 주자로 선정된 임원은 해당 월에 반드시 산하 봉사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하고, 이후 다음 주자를 선정해 바통을 넘길 수 있다. 바통은 포토앨범 형식으로 제작돼, 릴레이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그간 펼쳐졌던 봉사활동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눔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한다.

올해 5월에도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풍성한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했다. 미혼모 지원을 위한 홀트아동복지회 기부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1사1촌 농촌봉사활동,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 그리고 5월 말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제 14회 KB희망바자회’까지 진행했다.

그 중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진행된 기부 협약식을 통해 KB손해보험은 ‘365 베이비 케어 키트’를 지원한다. 이는 ‘아동의 생명을 365일 건강하게 지킨다’는 취지 아래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미혼모들이 출산 이후 양육에 필요한 필수품을 한데 모은 패키지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꾸준하게 미혼모 가정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를 위해 7000만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3억 7000만 원을 후원했다.

‘KB희망바자회’는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들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부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 행사로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익금은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KB희망바자회’를 위해 모은 모든 물품들은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이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흔쾌히 기부했다. 매년 KB손해보험의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총 75만여 점의 물품이 기부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수량인 11만 2000여 점의 기부물품이 모아져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KB금융그룹 대표 모델인 김연아 씨를 비롯해 배우 조인성 씨와 신민아 씨 등 연예계 스타들도 기꺼이 기부에 동참해 본인의 애장품인 팔찌, 선글라스, 재킷 등을 내놓았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최다기부물품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 KB스타드림봉사단, 방방곡곡서 희망 나눠

KB손해보험은 지난 2005년을 나눔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과 영업가족으로 구성된 ‘KB스타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출범 초기에는 50개의 봉사팀으로 시작했지만 날로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임직원들의 욕구가 높아 현재는 전국 183개 부서단위 봉사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사활동 횟수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범 첫해에는 50여 회에 머물렀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800여 회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임직원 개인별 총 봉사활동 시간을 합치면 4만 1000 시간에 달한다.

KB스타드림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동차보험이라는 본업과의 연관성을 살려 오랜 기간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온 KB손해보험은 2014년 멘토링 활동을 새롭게 시작, 진로 상담이나 기초 경제·금융교육,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금융회사로서의 특기를 살려 매 방학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무료 경제캠프도 운영한다. 최근 15회째 운영을 마친 ‘KB희망드림캠프’는 2011년부터 매 방학마다 빠짐없이 개최돼 약 700여 명의 아동들이 2박 3일간의 무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KB손해보험

◆ 척추측만증 환아 의료비 지원

KB손해보험은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9억 5000여 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 220여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 매월 3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만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가족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KB손해보험이 사회에 약속한 기업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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