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가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연합뉴스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일본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양국 통상 갈등이 장기화로 이어지며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지키던 일본 맥주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000달러로 3위를 차지, 불매운동 전인 지난달 790만4000달러에 비해 45.1% 감소했다.

1위는 벨기에 맥주로 456만3000달러 어치가 수입됐다. 전달 305만2000달러와 비교해 49.5% 증가한 금액이다. 2위는 미국 맥주로 7월 수입액은 444만3000달러이다. 전달(227만달러)과 비교해 95.7% 늘었다.

4위는 네덜란드 맥주였으며 5위는 중국 맥주가 차지했다.

한편 7월 맥주 수입 중량은 총 3만6090.1t(톤)으로 전달(3만4081.5t)보다 5.8% 늘었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9462.4t에서 5131.2t으로 45.8% 줄었으나 벨기에 맥주는 4352.6t에서 716.7t으로 61.2% 증가했다. 미국 맥주는 2431.7t에서 4913.1t으로 102.0% 급증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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