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이월드, 크고 작은 사고들 끊임없이 발생해
대구 이월드, "예민한 센서" 해명
대구 이월드 사고, 대구 도심 대표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근무하던 20대 남성이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SBS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대구 도심 대표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근무하던 20대 남성이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52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한 놀이공원에서 근무자 A씨(24)가 놀이기구에 오른쪽 다리가 끼어 무릎 아래쪽이 절단됐다.

'허리케인' 사고 이전부터 대구 이월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월드 측의 안전 불감증이 다리 절단 사고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놀이기구 ‘부메랑’은 강풍에 날린 낙엽에 안전센서가 반응해 운행 도중 정지했다.

8월에는 케이블카 3대가 멈추는 사고도 발생했다. 케이블카 안전센서가 빗물에 반응하면서 25분 동안 정지한 것. 2월에는 ‘카멜백’ 놀이기구가 오작동으로 멈춰 이용객 2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이월드의 센서 오작동이나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례는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6월에는 어린이 놀이기구인 ‘코코몽 관람차’가 오작동으로 멈춰 지상 8m 높이에 20여분동안 매달려있던 3~5세 어린이 두명은 당시 충격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끊임없는 사고에 대해 당시 이월드 관계자는 “놀이기구 멈춤 사고는 예민한 센서가 정상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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