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도 2G 연속 부진... 깊어가는 키움의 선발고민
김선기도 2G 연속 부진... 깊어가는 키움의 선발고민
  • 고척스카이돔=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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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요키시-김선기-이승호(왼쪽부터).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진 연쇄부진으로 고민에 빠졌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브리검과 요키시가 원투펀치 구실을 했고, 영건들이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부터 안우진(20)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하며 선발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안우진은 현재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지만, 복귀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다. 장정석 감독은 무리 없이 제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팀에 합류시킬 생각이다. 복귀하면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엔 좌완 영건 이승호(20)도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전반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이승호는 갑작스러운 허벅지 봉와직염으로 고생하며 두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28일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1승 2패 퍙균자책점 9.24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장 감독은 "이승호가 가장 필요한 자신감이 없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외인 요키시와 대체 선발 김선기의 부진도 장감독의 고민을 깊게 만든다. 요키시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2이닝 8실점 5자책), 17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8실점 7자책)에서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대체 선발로 합류해 개인 3연승을 기록하는 등 깜짝 활약을 펼쳤던 김선기도 13일 LG 트윈스전(5이닝 5실점)에 이어 18일 한화전에서도 1.1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3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앞선 2위에 올라있는 상황. 가을야구는 안정권이지만, 믿고 맡길 투수가 부족한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을야구를 위해 순항하던 키움이 후반기 암초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