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코리아와 하나카드가 14일 서울 중구 비자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최 초 Visa 토큰이 적용된 해외 모바일 월렛 서비스 출시'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자코리아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비자는 국내 최초로 자사의 카드 결제 보안 솔루션 ‘비자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가 적용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하나카드와 함께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카드의 간편결제 앱 ‘하나1Q페이’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키자 컨택리스 규격을 지원하는 전세계 NFC단말기에 모바일 월렛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로 이루어진 카드 계정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를 ‘토큰(Token)’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및 도용 범죄를 막는다.

아울러 비자 토큰 서비스는 매장결제, 온라인 결제, 모바일/인앱 결제 등 모든 채널에서 활용 가능해 웨어러블 기기 및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안전한 결제를 지원한다.

비자 브랜드의 하나 신용 및 체크카드를 하나1Q페이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자 고객들은 NFC결제를 지원하는 국가로 여행을 할 때 환전의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해당 국가의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패트릭 윤 비자 코리아 사장은 “비자 토큰 서비스는 비자 가 추진하고 있는 결제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결제 보안 솔루션이다”며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비자 토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비자 토큰 서비스 개시 이래로, 총 40개국의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발급사 전자지갑,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를 포함한 업체 60여 곳이 토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전 세계 회원들에게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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