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정은이 특급 카메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은은 오는 21일 SBS 수목극 '닥터탐정'에 특별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할 계획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현장 스틸컷에는 잔뜩 부푼 곱슬머리에 번진 눈 화장을 한 이정은이 봉태규(허민기 역)를 향해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어 이목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봉태규의 멱살을 잡고 무언가 항의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산재의 피해자이자 우울증으로 자살한 TL케미컬 연구원 김양희의 아버지 김용덕 사망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날 예정"이라며 "이정은은 사건을 해결할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활약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정은은 잠깐의 등장에도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특급 카메오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tvN 수목극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에서 이한위와 함께 부부사기단으로 활약을 펼쳤다.

박성웅(모태강 역)에 의해 솔직한 본색을 드러낸 이정은과 이한위는 서로에 상처되는 말을 내뱉으며 티격태격했다. 이정은은 위장이혼한 남편 이한위에게 "남의 인생에 기생하는 주제에"라고 막말을 쏟아냈으며, 이한위 역시 "네가 먼저 바람을 피웠다"고 소리쳤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호평 받은 이정은이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