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호 약체 홍콩 완파하고 8강행...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 획득
라바리니호 약체 홍콩 완파하고 8강행...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 획득
  • 잠실체육관=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8.19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여자배구아시아선수권 8강행을 확정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동시에 내년 1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거머쥐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승리, 조 1위를 확정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첫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란, 홍콩과 A조에 속했다. 18일 이란을 3-0으로 격파한 한국은 이날 홍콩에게도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상위 8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여기서 1위를 해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석패하며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아깝게 놓친 대표팀은 이날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얻으며 다시 도쿄행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견고한 블로킹 벽을 자랑하며 1세트 시작 후 연속 4득점 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1-2로 격차를 벌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초반 점수차가 벌어지자 에이스 김연경을 빼고 이소영을 투입했다. 김희진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면서 13-3으로 달아났다.

격차를 유지한 한국은 김수지와 이재영의 공격 등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재영-김희진-이소영이 고루 활약한 한국은 무난하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대표팀은 김희진이 공격과 서브 등에서 활약하며 8-6으로 리드했다. 이어 이소영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1-6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계속해서 강한 서브로 홍콩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주전들을 빼고 표승주, 박은진, 이주아를 투입하는 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표승주의 블로킹과 박은진의 속공으로 20-9로 멀찌감치 달아난 한국은 2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한국은 3세트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후보 선수들이 내보냈다. 높은 블로킹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10-6으로 앞서나갔다. 홍콩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3세트 중반부터 꾸준히 4~5점 차를 유지하며 추격해왔다.

한국은 하혜진, 이소영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1-16으로 도망갔다. 홍콩은 서브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22-20까지 쫓아왔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23-21에서 표승주, 하혜진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 대표팀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