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서브는 우리 팀의 장점"
'8강행'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서브는 우리 팀의 장점"
  • 잠실체육관=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8.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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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재배구 대표팀 감독.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오늘 경기는 80%정도 만족한다. 라이벌 태국과 경기도 자신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전날 이란에게 셧아웃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도 약체 홍콩을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2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대표팀은 8강행을 확정,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새로운 실험을 했다. 1세트 중반부터 김연경 대신 투입된 이소영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6점을 기록했다. 표승주와 이주아도 각각 6점과 5점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후 “80%정도 만족한다.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여러 플레이와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마지막 3세트에 텐션이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서브(11-3)와 블로킹(9-2)에서 홍콩을 압도했다. 특히 전날 이란전에 이어 이날도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서브는 우리 팀의 강점이며 전술의 한 부분이므로 타임 아웃 때 서브에 대한 장점을 살리자고 주문을 많이한다”며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서브를 시도했다. 타임아웃 뒤 서브 미스가 이어지는 부분은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줄여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첫 정상을 노린다. 한국여자배구는 아시아의 강호로 꼽혔지만, 유독 이 대회에선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을 이미 확정 지은 일본과 중국은 이번 대회에 정예 전력이 아닌 2진 선수들을 내보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난적’ 태국이다. 태국은 C조 1위가 유력하다. 한국은 본선에서 태국을 넘어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1월에 있을 맞대결보다 이번 대회 맞대결에 중점을 맞추겠다”면서 “우리가 준비 했던 것들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도 “태국과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왔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