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농면공과 화제
농면공과, 신라시대 술게임 벌칙
농면공과의 뜻이 화제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농면공과 뜻이 화제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통일신라신대 술게임 중 벌칙이던 농면공과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바로 얼굴을 간지럽혀도 참기였다. 이 외에도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참고 가만있기 ‘유범공과’,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자창자음’, 팔을 구부려 다 마시기 ‘곡비즉진’ 등 다양한 벌칙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얼굴 간지러움을 태워도 참기라는 뜻을 가진 농면공과(弄面孔過)는 통일신라시대 술게임에서 사용됐던 주령구에 쓰인 말이다.

지난 1974년 발견된 주령구는 6개의 사각형과 8개의 육각형으로 된 14면체 주사위로 각 면에는 4~5자의 글씨가 쓰여있다. 해당 글씨는 대부분 벌칙으로 해석된다.

한편, 경주박물관에 소장된 주령구는 정품이 아닌 복제품으로 알려졌다. 연못 바닥 진흙 속에서 발견된 주령구를 말리기 위해 특수 전기 오븐에 넣어 말리던 중 기계 고장으로 주령구가 재로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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