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중공업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삼성중공업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계약금액은 7513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의 작년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아프라막스급(11만3천DWT·재화중량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으로,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됐으며,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해 목표 절반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주가 29척, 42억 달러로, 목표한 78억 달러의 54%에 달한다.

수주한 선박 종류는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으로 다양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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