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청일전자 미쓰리'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혜리, 김상경이 현실 공감을 장착한 회사원으로 변신한다.

19일 tvN 새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진은 '청일전자' 직원으로 변신한 이혜리와 김상경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이혜리는 극 중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벼락 승진한 '미쓰리' 이선심 역을 연기한다. 스펙이라고는 1도 없는 이 시대의 극한청춘이지만,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웃픈 성장기를 그려나간다. 반면 김상경은 현실주의자인 유진욱 부장으로 분한다.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진심으로 부딪히는 이선심에게 부드러운 위로보다 뼈아픈 충고로 성장하게 하는 츤데레 멘토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입은 이혜리와 김상경의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에 동그란 안경을 걸쳐 쓴 이혜리는 극한청춘의 현실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해맑은 모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 작품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까칠한 현실주의자 유진욱 부장으로 변신한 김상경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부장은 회사 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사장들 앞에서도 얄짤 없는 인물. 사진만 봐도 찬바람이 부는 팍팍한 눈빛이 마른오징어에서도 즙을 짜낸다는 '인간착즙기'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줘 이목을 자아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사람이 어떤 사내케미로 안방극장에 나타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상경은 "근래에 보기 드문 생활밀착형 드라마다"라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전해드린다는 점이 보람되고, 실제로 연기하면서 뭉클할 때도 많았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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