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상하이 선화, FA컵 결승행… ‘김신욱 2도움’
최강희의 상하이 선화, FA컵 결승행… ‘김신욱 2도움’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8.20 17:00
  • 수정 2019-08-20 17:00
  • 댓글 0

상하이 선화, 다롄 이팡에 3-2 승리
ACL 출전권 걸린 중국 FA컵 결승 진출
김신욱, 7경기에 8골 4도움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최강희(60) 감독과 애제자 김신욱(31)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상하이 선화를 중국축구협회(FA)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상하이 선화는 19일 중국 다롄에 자리한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스테판 엘 샤라위(27)의 멀티골과 지오반니 모레노(33)의 추가골에 힘입어 홈 팀 다롄 이팡을 3-2로 제압했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31)은 2도움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앞서 상하이와 다롄의 대결은 최 감독 개인사와 맞물려 주목 받았다. 최 감독은 올 2월 다롄 이팡 지휘봉을 잡고 슈퍼리그 정복에 나섰다. 하지만 여러 의문을 남긴 채 취임 5개월 만인 지난달 1일 전격 사임했다. 이후 다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라파엘 베니테스(59)를 후임으로 앉히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다롄이 베티테즈를 영입하기 위해 최 감독과 결별 수순을 밟은 게 아니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실직자 신세가 됐지만 최 감독의 중국 내 인기는 뜨거웠다. 곧바로 상하이 선화가 손을 내밀었다. 최 감독은 상하이 선화로 자리를 옮겨 김신욱과 이탈리아 공격수 엘 샤라위를 데려왔다. 슈퍼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품자 상하이가 달라졌다. 리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 하며 상승세를 탔다.

FA컵 8강전에선 톈진 톄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침내 다롄 이팡과 만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뒀다. FA컵 우승팀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K리그1 전북 현대에 이어 상하이 선화에서 최 감독과 재회한 김신욱은 이적 후 리그와 FA컵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반도에서 건너온 두 남자가 상하이 선화 팬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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