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해외 브랜드 Paris 99의 디자이너가 레드벨벳이 자신들의 의상 디자인을  마음대로 가져다 썼다고 주장했다.

이 디자이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팝 그룹 레드벨벳이 내 작업에 깊은 영감을 받아 의상을 입었다는 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누구도 연락을 취해온 적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디자이너는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해 올리면서 "큰 그룹이 작은 디자이너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우리의 노력이 담긴 일들과 브랜드를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가져간 것에 대해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 디자이너가 문제제기를 한 의상은 레드벨벳의 이번 새 앨범 콘셉트 사진 속 의상들이다. 체크 무늬와 물결 무늬 커팅 등에서 비슷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비슷해 보인다"는 의견과 "이런 정도로 무단 도용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