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한국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변신’이 오늘(21일) 개봉한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의 기세를 꺾고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를 연출한 김주호 감독의 신작으로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등이 출연했다. 전반부에는 코믹한 상황이 이어지지만 후반부로 가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한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평범한 가정에 악마가 숨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끔찍하고 기이하게 그려냈다.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 관록의 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이 출연했다. ‘공모자들’(2012)에서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연출을 보여준 김홍선 감독은 공포극이라는 장르와 어울리는 섬뜩한 장면 구성을 보여준다.

실시간 예매율은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앞서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15.1%의 예매율을 차지,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보다 0.1%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편의 영화가 관객들의 지지를 받아 한국영화의 체면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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