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자료=롯데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 되는 금주부터 연말까지 10대 건설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가 6만3466가구를 분양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시장에 변수가 많아 비수기임에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10대 건설사 공급량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량의 72.72%에 해당하는 4만6155가구(28곳)가 서울, 경기, 인천에 공급된다. 또 ‘대대광(대구·대전·광주)’에서 8567가구(6곳)가 분양될 예정이라 상반기 분양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 물량(단일분양 기준)을 내놓는 곳은 포스코건설로, 8월에만 광주시, 부산시, 인천시 송도동 등에 4128가구를 공급하고 연말까지 6120가구를 분양한다.

6년간 시공능력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용두6구역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밖에도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등을 이달 공급하며 대우건설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사 간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은 경기 부천시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하며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광명시에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를 공급한다.

또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에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시 응암2구역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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