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왼쪽 첫번째)/이케아 제공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매장을 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 이케아코리아 신임대표는 21일 서울 강남 팝업스토어에서 'FY20 신규 브랜드 전략발표회'를 통해 "광명과 고양점 2개 매장에 850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이케아닷컴 온라인 사이트에는 3850만 명이 방문했다"라면서 "한국에서 이케아패밀리 멤버는 200만 명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요한손 대표는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숫자"라며 "이케아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한국에서도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브랜드로 발돋움한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잠정매출 503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9년도 회계마감까지 열흘 가량 남아 최종 매출실적은 다소 유동적이나 전년(2017년 9월~2018년 8월)도 4716억 원 대비 5%가량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연말 3호점, 내년 초 4호점을 연달아 오픈,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이케아코리아는 광명점과 고양점을 운영하고 있다.

요한손 대표는 "올해 회계년도에 2개 매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 처음으로 날짜를 공개한다"라며 "기흥점은 2019년 12월 12일로 예정돼 있으며 동부산점은 내년 1분기 중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형 매장의 경우도 많은 시장조사를 하고 있고, 조사를 진행해 2020년 회계년도 안에 적어도 1개의 도심형 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가 점포를 더 늘릴 것을 예고하면서 이에 따른 신규 채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이케아코리아의 직원은 1730명으로 직원 성비는 여성이 58.9%, 남성이 41.1%를 차지하고 있다. 관리자급 매니저 성비 또한 여성(47.8%)과 남성(52.2%)이 비슷한 수준이다. 근무형태를 살펴 보면 52.6%가 풀타임 근무 직원이고, 파트타임 직원은 47.4%이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일·삶·잠의 균형'을 목표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침실을 집중 조명하는 2020년도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공개했다.

'깨워요, 멋진 날!' 팝업 전시회 공간은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며 팝업 공간에서는 숙면을 위한 가구들과 이를 위한 가구 배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편안한 잠을 위한 수면 테스트와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아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