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변신’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변신’은 21일 9만7416명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 11만2019명이다.

이는 지난 해 3월 28일 ‘곤지암’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래 한국 정통 공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기록이다. 또한 ‘변신’은 좌석 점유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에 등극하며 입소문을 입증했다.

‘변신’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름으로써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흥행 기세를 잠재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개봉일 관객수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들의 스코어도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겟 아웃’ (9만2124명/이하 최종 관객수 213만8425명)과 ‘컨저링’ (8만1130명/226만275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치고 한국 공포 영화 흥행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한편 같은 날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9만6392명을 모아 2위로 내려갔다. ‘변신’과 같은 날 개봉한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8만3273명을 동원해 3위로 출발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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