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사장)가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경영 성과가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2일 변 사장이 1년 이상 재임한 CEO 가운데 경영 성적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평가 기간은 지난 2016년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평가 대상으로 오른 인물은 총 255명이다.

변 사장은 경영 성적 점수 환산 결과 77.96점을 받았으며 2위와 3위에는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73.66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72.49점)가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 CEO 3명이 '톱 10'에 안착,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가 4위를 차지했으며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7위,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가 차지했으며,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6위),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9위),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10위) 등이 포함됐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김창수 동부제철 대표이사로 29.39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 대상 225명의 평균 점수는 54.21점으로 CEO스코어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영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매출 증가율을 포함해 자기자본이익률(R0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4개 부문에 각 22.5점(총 90점), 연평균 성장률 초과수익률 10점을 각각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과 올 상반기의 경영 성과를 50대 50으로 산정한 수치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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