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롯데가 한가위를 앞두고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자금 운용을 위함이다.

롯데는 22일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7400억 원을 미치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를 포함해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와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한다. 그 결과 약 1만 3000개의 중소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급은 다음달 1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반성장펀드를 915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동반성장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진행,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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