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듀얼스크린 강조한 차기작 5G 흥행 발판 마련
LG전자가 ‘IFA 2019’에서 공개 예정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한 티저(Teaser)영상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이 인기를 끌자 올 하반기 출시될 5G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LG전자가 또 한번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9에서 5G 스마트폰 후속작 가칭 ‘LG V50S 씽큐’를 선보인다.

앞서 처음으로 공개한 5G스마트폰 V50씽큐가 최근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며 G3(2014년 출시) 이후 흥행에 성공하면서 차기작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V50S 씽큐는 일부 기능(사양)이 업그레이드되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6.4인치 디스플레이에 올레드(OLED)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V50 씽큐가 흥행할 수 있도록 큰 지원군 역할을 한 ‘듀얼스크린’도 업그레이드 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듀얼 스크린은 닫힌 상태에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 알림창이 적용된다. 또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로 기존보다 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듀얼스크린도 V50S 씽큐 구매자에게 무상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전자의 신제품이 흥행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시장의 경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 기간 높은 판매율이 예상됐지만 이통사에서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이 전작들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예약 취소가 뒤따르는 등 초기 흥행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9월에는 추석 등의 대목이 껴있어 이통사들이 스팟성으로 공시지원금 상향이나 대리점에 판매보조금을 늘리는 등 5G가입자 확대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아직까지는 흥행 기대감이 존재한다.

또 5G 스마트폰은 LTE대비 높은 공시지원금이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신규 단말을 구매하려는 고객 입장에서도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노트10은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지만 전작인 갤럭시노트9은 20만원 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5G 가입자 확대에 나서는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 상향에 나선다면 9월 LG전자가 V50S 씽큐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5G로 이동하려는 가입자들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서 통신사들이 후속작을 대비해 공시지원금을 아꼈다가 한번에 많이 푸는 경우가 있었는데 다음달 갤럭시폴드와 V50S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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