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 출품 신청작은 ‘기생충’ ‘말모이’ ‘벌새’ ‘스윙키즈’ ‘암수살인’ ‘우상’ ‘증인’ ‘항거’ 총 8편이었다. ‘기생충’은 8편 가운데 최종 선정됐다.

김영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박혜은 이재규 이한나 허자연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일동은 “칸국제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많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이라는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영화의 예술적·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수일하다는 점을 선정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내달 북미 지역 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10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열린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