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내 최대 귀금속 유통사인 한국금거래소가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았다.

아이티센(대표 박진국)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는 롯데면세점에 입점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롯데면세점과 협력하게 되면서 성장세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국내 최고 귀금속 유통사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는 순도 99.99%를 자랑하는 1g부터 100g까지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주력으로 한 국내 최대 귀금속 유통사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실버바와 24K 선물용 돌반지, 금수저 및 순금 목걸이, 팔찌 등 4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매 시 상품과 함께 고급 케이스와 보증서가 제공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국제 이슈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4만5970원에 불과했던 KRX 금현물 가격(그램 당)은 최근 6만원까지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역시 지속적으로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금거래소는 전국 64개 대리점과 42개 금융권 8000여 개점에 골드바와 실버바를 납품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 1조 5000억원을 돌파하고 2018년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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