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동점 3점포’ KT, 롯데와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
‘황재균 동점 3점포’ KT, 롯데와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8.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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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회까지 롯데에 리드 뺏겨
8회 황재균 스리런으로 승부 원점
12회 말 1사 만루 기회서 득점 실패
KT 황재균(가운데)이 8회 말 동점 스리런을 터뜨린 뒤 동료 로하스(왼쪽)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리그 6위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종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4회 초 롯데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끌려갔다. 1사 주자 3루에서 4번 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3루에 있던 전준우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6회 초 또다시 실점하며 불안을 노출했다. 1사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타석에 선 이대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8회 말 롯데가 불펜 박시영을 빼고 박진형을 투입했다. KT는 선두 타자 오태곤과 3번 타자 강백호가 각각 삼진,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사 위기를 맞았다.

4번 타자 유한준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박진형에 2-0으로 몰리던 3구째 배트를 휘둘러 단타를 때렸다. 유한준에서 강민국으로 주자가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2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다. 대주자 강민국이 3루까지 진루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은 KT가 마침내 해결사 황재균의 활약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이 2구를 강하게 밀어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갔다. KT는 12회 초 주권을 빼고 마무리 이대은을 투입했다. 민병헌, 고승민, 전준우를 삼자 범퇴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롯데에선 김건국이 나가고 마무리 고효준이 들어왔다.

KT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송민섭과 로하스가 출루하며 어느새 1사 주자 1, 2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KT로선 경기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박승욱과 안승한이 차례로 삼진 아웃당하며 길고 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홈팀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8-2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고척스카이돔에서도 홈팀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6-0으로 제압했다.

SK 와이번스 역시 홈구장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8-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