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콩 시위대 구소련 시절 '발트의 길' 시위 본떠 '홍콩의 길' 만들어
홍콩 시위대, 구호 외치며 스마트폰 손전등 비추기도
홍콩 시위대.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모여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드는 '홍콩의 길' 시위가 펼쳐졌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모여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드는 '홍콩의 길' 시위가 펼쳐졌다.

지난 23일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는 발트해 연안 3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열망하며 일궈 낸 '발트의 길' 시위를 본떠 총 60km의 인간 띠를 만들었다.

이들은 '홍콩인들은 힘내라', '광복홍콩은 시대혁명'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시에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한편 24일 홍콩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북경항공항천대학 톈페이룽 교수는 이번 '홍콩의 길' 시위가 '색깔혁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며 우려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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