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회의 모습./사진=동아쏘시오그룹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올해 새로운 임직원 참여형 기업 문화 프로젝트 ‘회바회바’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회바회바는 ‘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의 줄임말로 합리적인 회의 문화 정착 차원에서 마련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결론 내는 텐텐 회의 룰’이라는 규칙을 정했다. 결론 내는 텐텐 회의룰은 효과적인 회의를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을 뜻한다. 회의 주관자와 참석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이 각각 10개라서 텐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사전 회의 준비를 위한 규칙 4가지, 경청과 존중, 건강한 비판이 필요한 진행 규칙 4가지, 최적의 결론과 합리적 실행을 위한 결론 규칙 2가지 총 10가지로 이뤄져 있다.

회의 주관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의 예로 ‘회의가 꼭 필요한가’, ‘진짜 담당자만 소집’, ‘소요 시간을 설정’, ‘편안한 분위기 조성’ 등이 있다. 참석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는 ‘약속했다면 반드시 참석’, ‘미리 발언 준비’, ‘회의에 집중’, ‘건강한 비판’ 등이 있다.

또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회바회바 체크 리스트, 결론 내 시계, 회바회바 포스터와 회의 룰 및 에티켓이 담겨 있는 배너를 동아쏘시오그룹 전 사업장 회의실에 비치했다. 체크 리스트는 결론 내는 텐텐 회의룰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자가 진단하는 도구다. 결론 내 시계는 회의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설정한 회의 시간 안에 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타이머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내 시간도 남의 시간도 모두 귀중하다. 우리 모두의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할 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 나가는 성숙한 회의 문화가 행복한 일터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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