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위기·기회 끊임없이 반복, 대형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만이 살 길”
이재용 “위기·기회 끊임없이 반복, 대형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만이 살 길”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9.08.26 14:56
  • 수정 2019-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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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 방문, 이달들어 4번째 현장 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산사업장 방문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산사업장 방문 모습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LCD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만이 살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단가 급락 등에 따른 업황 부진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검토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올레드(OLED) 제품 생산라인도 시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애플이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를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공급 업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현장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사업장(9일), 광주사업장(20일)을 찾은 데 이어, 금일 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전자계열사 밸류체인 점검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