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수 겸 탤런트 헨리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캐서린 프레스콧을 응원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안녕 베일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헨리, 캐서린 프레스콧이 참석했다.

‘안녕 베일리’는 인간과 강아지의 따뜻한 유대를 그린 영화다.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으로 강아지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베일리 특유의 유쾌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으로 전달했다. 전작 ‘베일리 어게인’은 월드와이드 수익 2억 달러를 거둬들이며 흥행했다.

최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미묘한 기류를 보인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헨리는 “캐서린이 한국에 오자마자 홍대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다. 여자 사람 친구라고 요즘 그렇게 얘기하더라. 우리가 그렇다”라며 “캐서린 씨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서린 프레스콧 역시 헨리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헨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내게 좋은 기회였다. 기회가 왔을 때 너무 놀랐다”라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더욱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캐서린 프레스콧은 “(헨리가) 할리우드 영화에 처음 출연했는데 너무 편안하게 잘 해줬다. 감독님이 연출을 지시할 때 바로 알아채며 연기했다”고 거들었다.

영화에서 많은 강아지들과 호흡을 맞춘 캐서린 프레스콧은 “듀크라는 강아지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엄청나게 덩치가 커서 트레이너가 세 명이었다. 한 명은 얼굴을, 한 명은 등을, 한 명은 꼬리를 케어해준다”고 했다.

헨리는 ‘안녕 베일리’를 소개하며 “굉장히 사랑스러운 영화다. 가족, 친구 이야기가 있다. 보고 나서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방송인 헨리의 모습은 잠시 잊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단순히 반려견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도 있다. 많이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녕 베일리’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