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국내 증시가 27일 상승하며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내비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4포인트(0.98%) 오른 1935.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7포인트(0.66%) 상승한 1928.9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권에서는 네이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3.18%로 가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2.23%), LG화학(2.01%)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2.71포인트(2.18%) 상승한 595.62를 기록했다.

지수는 9.47포인트(1.62%) 오른 592.38로 개장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권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헬릭스미스와 메디톡스, 휴젤 등이 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복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하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허 중국 부총리도 "미국과 평온한 협상을 원하며 무역분쟁이 악화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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