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헬싱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협력체계 구축
부산-헬싱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협력체계 구축
  • 부산=변진성 기자
  • 승인 2019.08.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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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직항로 개설, 부산-헬싱키 교류 활성화 위한 부산 방문요청
오거돈 부산시장이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을 만나 면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을 만나 면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25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부산-헬싱키간 협력강화와 부산시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도시외교 활동에 나섰다.

핀란드 헬싱키는 전 세계 스타트업을 선도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단지가 있는 곳으로 내년 3월 취항 예정인 부산-헬싱키간 항공 노선 운영사인 핀에어 본사도 자리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요니 선델린 핀란드 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부산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줄 것과 향후 헬싱키 공항을 이용하게 될 800만 동남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선델린 사장은 "부산과의 직항 노선 취항을 계기로 한국인 환승객들이 헬싱키 공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토피 매너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여행객 증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은 "부산은 해양산업과 활발한 제조업 등 역동적인 산업기반을 가진 도시"라며 "헬싱키 역시 발트해와 인접해 선박제조 등의 산업이 발달해 있어 향후 두 도시 간 발전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두 시장은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 시장은 내년 3월 직항로가 개설되면 도시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핀란드 스타트업 혁신단지 오타이에미를 시찰한 뒤 알토대학교 한누 세리스토 부총장과 면담에서 다양한 산학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오타이에미의 스타트업 기술교류 축제인 슬러시(SLUSH)'의 부산 개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세리스토 부총장은 오는 11월 부산을 방문해 해양기술 강점 도시인 부산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