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전자증권제도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9년 상반기 주요성과 및 하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병래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앞두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등록의 방법으로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 등 모든 증권 사무를 처리하는 제도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시대가 되면 실물증권 관리 비용 등 발행 예탁서비스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증권거래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제수수료 등이 인하돼 연간 130억3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관련 법규 및 규정정비, 수수료 체계 개편, 대국민 홍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왔다”며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23일 만료되는 임기에 대해 “전자증권시스템이 예탁원 사장 취임할 때부터 최대의 과제였는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으로 완성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임기 끝나고 진로를 고민해야 되는데 지금 단계에서 미리 생각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