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삼륭물산이 2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고차단성 필름 국산화에 성공해 연내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삼륭물산은 전일 대비 20.22%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륭물산은 일본서 전량 수입하던 고차단성 필름인 'GB-8'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GB-8은 용액 형태로, 산소차단이 필요한 물질에 코팅하면 그 자체로 고차단성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식품 포장에 가장 많이 쓰이는 고차단성 필름은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EVOH 필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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