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양지영R&C연구소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를 이끈 곳은 ‘서울·대전·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양지영R&C연구소가 올해(1~8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에서 상위 10개의 단지 중 ‘서울·대전·대구’가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상위 10개 단지 중 무려 절반 5개 단지가 차지했고, 대구는 3곳, 대전은 2곳이 포함됐다.

올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서울 ‘당산센트럴아이파크’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919.5대 1이었다. 이어 대구 복현동에서 분양한 ‘복현자이’가 90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뒤로 ▲서울 ‘고덕자이’ 890대 1 ▲대구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876.44대 1 ▲대전 ‘e편한세상둔산’ 796.2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 높아지면서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은 청약통장이 여전히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인기지역에는 올 하반기에도 유망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어서 분양 열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에서는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아이파크·499가구)'이 주목받고 있고, 용산구에서도 효창6구역(태영데시앙 가칭)’이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효성중공업의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이 28일 청약 1순위에 들어가고,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로 ‘더샵 리슈빌’을 다음 달 경에 분양 계획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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