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방문해 전사 역량 주문
구광모 LG 회장이 29일 미래 소재·부품 개발 현황을 살피기 위해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했다. /사진=LG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LG의 소재·부품 R&D 현장인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전사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29일 대전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핵심 소재·부품의 경쟁력 확보가 LG의 미래 제품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근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미래 R&D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고객 최우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단지 해 볼만한 수준의 과제가 아닌 진정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도전적인 R&D 과제, 또 고객과 시장 트렌드 변화를 철저히 반영한 R&D 과제를 선정해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제조와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장비 기술 개발과 전략 등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LG의 소재·부품·장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현장을 찾은 것이다.

구 회장은 이날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블OLED ▲메탈로센 POE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소재?부품 R&D 과제별 책임자들에게 개발 현황과 전략 등을 상세히 설명 듣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최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LG화학의 R&D 성과는 국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방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직결되는 만큼, 자긍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노기수 LG화학 CTO(사장),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 그리고 권영수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 7월에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제조와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장비 관련 기술과 전략을 살피는 등 올해 들어 LG의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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