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28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및 소속 단체장들이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강극일(自强克日)' 차원에서 지난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직접 가입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은 생애 처음으로 펀드에 가입하며 5000만원을 투자했다.

지난 14일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일본의 경제도발을 포함해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 지었다.

이 상품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범농협 계열사가 300억원 가량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또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낯춰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고자 공익적 펀드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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