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 9월, 2020년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SUV 라인업 5종으로 확대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향후 5종의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SUV 대공세’ (SUV Offensive)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 및 제타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8세대 골프 및 전기차 도입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9일 저녁, 서울시 성수동에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를 개최하고, 올 3분기 이후 중장기 전략과 브랜드 비전을 공유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제공=폭스바겐코리아

이날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사장은 상반기 가장 큰 성과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성공을 꼽았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된 2019년형 아테온은 2달 반 만에 2,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동급 세그먼트 디젤 세단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아테온의 성공은 한국 고객들의 폭스바겐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대표 SUV 모델인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은 오는 9월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10월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은 국내 최대의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11월에는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력을 총 망라한 대형 SUV, 3세대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을 선보인다.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이다.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시장의 메가 트렌드인 SU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이라는 이름 하에 컴팩트 SUV 티록(T-Roc)부터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Teramont)에 이르는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5T 전략’ 완성을 위한 첫번째 모델은 컴팩트 SUV 티록으로 2020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역시 내년 중반 재 출시된다.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에 반해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이 모두 출시되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함께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추후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형 티구안 / 제공=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컴팩트 SUV 티록에서부터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및 티구안 올스페이스, 프리미엄 SUV 투아렉,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5T전략 하에 폭스바겐코리아는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0년에는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형 제타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로 국내에 들여와 해치백 시장의 재건에 나설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발표에서 “7세대 골프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을 전면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전기차 전략에 발맞춰 전기차의 도입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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